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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자

[자산배분] 영구 포트폴리오 & 4계절 듀얼 모멘텀

영구 포트폴리오

 

소개

  • 해리 브라운이 개발한 투자 전략이다.
  • 이전의 투자 전략들이 주식/채권에만 집중한 것과 달리 금과 현금 분량을 추가하여 MDD를 극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

 

투자 방법

  • 주식(VTI), 채권(TLT), 현금(BIL 혹은 그냥 현금), 금(GLD)를 각 25% 비중으로 투자한다.
  • 1년 기준 리밸런싱 한다.

 

차트

1978년부터 백테스트를 진행하면 CAGR 8.35%에 MDD -13.52%가 나오지만 최근 CAGR은 조금 낮다.

 

사용하는 이유

대학생 신분인 나와 현금흐름이 없는 어머니의 투자 전략에는 현금 비중 확보가 중요하다. 영구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을 집 보증금 및 생활비로 쓰기 위해서 채용했다. 그리고 어차피 사계절 포트폴리오랑 수익률 차이도 크지 않고 단기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미래 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에서 주식 + 채권 비중이 85%인 사계절 포트폴리오를 사용하기에는 정신적으로 부담됐다.(하지만 21년도 7월에 투자를 시작했는데 주식과 채권에서 큰 수익이 났다. 역시 원숭이는 수치만 보고 투자해야 하나보다.)

 

7월 2일부터 12월까지 이론상 수익률: 4.18%

실제 수익률: 8.18%

환율이 1120원에서 1190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6%는 공짜고(현금 비중은 한국 돈이었기 때문에 수익이 0%다.) 이론상 수익률과 대충 합쳐보면 얼추 맞는다.

 

장점

  • 간단하다.
  • 어차피 정적자산배분이 다 거기서 거기다.
  • 리밸런싱을 일 년에 한 번 한다.(실제로 투자를 해보니 생각보다 큰 요인이다.)
  • 현금 비중이 있어 유용성 부분에서 좋다.

 

단점

  • 향후 몇 년 간 높은 한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.
  • 지리적 자산배분이 안된다.(현금 비중과 금 비중을 한국 돈과 한국 금계좌에서 사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지만 주식과 채권이 미국에 몰빵)

4계절 듀얼 모멘텀

 

소개

  • 내가 개발한 전략이다.
  • 레이 달리오의 사계절 전략과 안토나치의 듀얼 모멘텀을 섞었다.

레이 달리오 계절 이론:

레이 달리오는 투자에 계절이 있고,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현실의 차이에 따라 4계절로 나뉜다고 설명한다. 각 계절에 있는 자산군들은 각 계절에 잘나가는 자산군이다.

안토나치 듀얼 모멘텀: 상대 모멘텀 + 절대 모멘텀

A 자산과 B 자산 중 잘 나가는 자산을 선택하고(상대 모멘텀) 둘 다 잘 안나갈 때는 안전자산인 C를 선택한다.(절대 모멘텀)

위의 사계절 표에서 나는 아래의 자산군들을 임의로 선정했다.

 

다음은 위를 한국어로 정리한 표이다.

그리고 이를 우리가 살 수 있는 개별 ETF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.

 

투자 방법

  • 각 계절에 투자 자산의 25%를 투자한다
  • 모든 모멘텀 점수는 6개월 전과의 단순 가격 비교 퍼센트이다.
  • 각 계절에 모멘텀 점수가 큰 종목을 구매한다.(종목이 3개인 계절엔 2가지 종목을 각각 12.5%씩 구매한다.)
  • 모멘텀이 양수인 자산군이 부족할 경우에는 그 부족한 비중만큼 안전자산인 AGG에 투자한다.

 

차트

개별 종목으로 백테스트를 하는 바람에 기간이 짧지만 asset class 데이터를 활용하여 백테스트 했을 때 2008년에 MDD가 8%수준이었으므로 방어력이 강점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다.

 

사용하는 이유

영구 포트폴리오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고, 마켓타이밍 요소를 추가하고자 했다. 현재 총자산의 12.5%를 이 방식으로 투자 중이다.

9월 1일부터 12월까지 이론상 수익률: 0.49%

실제 수익률: 3.12%

미국 초단기 채권(BIL)만 사서 가만히만 있었으면 6.25% 수익인데 이게 무슨 일일까. 아마도 잦은 거래 때문이겠지.

 

장점

영구 포트폴리오에 비해 다양한 자산을 좀 더 추가하여 자산분배의 효과를 조금 더 극대화했다.

  • VWO 개발 도상국 주식 추가, 회사채, 하이일드, 물가연동채 등 다양한 채권 추가

 

단점

  • 영구 포트폴리오에 비해서 유의미한 CAGR에 변화가 없다.(오히려 CAGR이 떨어지고 MDD가 더 낮아졌다.)

  • 한 달에 한 번 거래하기 때문에 거래비용이 많이 발생한다.

가만히만 있었어도 수익률이 두 배인 투자 전략이 있다?!

 

결론

어차피 정적자산배분은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그냥 영구포트폴리오로 현금 비중 확보해두고 코인 차익거래나, heybit 이자를 받는 게 더 좋을 것 같다. 마켓타이밍은 VAA같은 공격적인 녀석을 사용해서 정적:동적 자산배분 비율을 그냥 5:5로 맞추는게 속이 편할 것이다.

 

그냥 있는 전략 쓰자!

 

 

출처:

레이 달리오 4계절 이론 

안토나치 블로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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